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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통령의 생각(1)

똥밖에 들지 않은 통조림 캔에 복숭아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복숭아 통조림일까?
촛불시위 장면(인사이드코리아 캡쳐)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흥행이 예상되어지는 가운데 현재(727일 오전 9)까지 162만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이 모집되고 있어서 향후 경선이 거의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생명체다라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 복병이 숨어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런데 그와 같은 사건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일어났다. 그동안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정한 후 국민의 힘과 협상을 하던 더불어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법사 위원장을 양도하면서 재난지원금 합의를 했다. 그러나 전국민 지급이 아닌 88%정도의 국민에게 지급하는 전 국민지급이 아닌 선별지급의 형태로 합의 한 것을 두고 당원들의 질책을 받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직을 20226월부로 양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당원과 일반 국민들까지 잘못되었다고 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후보가 찬성을 하고 나서면서 경선 정국은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참개혁을 줄곧 표방하고 있는 추미애 전 대표와 기본소득 주의자 이재명 지사는 반대를 표하고 나서 법제 사법위원장 양도 문제는 결국 전선을 규정짓는 사건이 되고 말았다.  

지난 20175 

촛불로 국정농단 정국을 뒤엎어버린 촛불 시민들은 그 기세로 탄핵까지 몰아 붙였다. 사실상 여러 번 말하는 것이지만 촛불 혁명의 진행과정에서 민주당은 그저 먼 산을 바라보는 국민 외면 야당이었다. 국정 농단 사건이 jtbc를 통해 나오고 나서도 민주당은 촛불로 타오르는 국민의 함성을 적극 담아내지는 못했다.

차츰 탄핵 이후의 문제가 걱정이 되었던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바통을 받도록 명령하였고 그 과정에서 먼저 촛불시위 정국의 민주당 사령탑을 잡은 사람이 추미애 전 당대표이다. 그러나 추대가 아닌 엄연한 선거 과정을 통해 선출되었다. 추 대표는 당당하게 대표직을 행하며 그 당시 새누리당의 쿠데타까지 거침없이 문제제기하였고 국민 보호를 제 1 과제로 수행하였다. 촛불혁명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이른바 무혈 민중혁명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촛불 혁명정부를 세웠다.

매 번 한 겨울 추위에 선거를 하던 대한민국은 5월 장미 대선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라와 있는 G8의 국가 중 하나다. 코로나 K방역 선진국, BTS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 선진국, IT 선진국, 4차 산업혁명에서도 단연코 뒤지지 않는 세계 초일류 국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는 그 날이 그리 멀지 않다는 희망도 품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사실상 박정희 군사정권 이후 3김 시대가 전부였고 그 중간에 박정희 대통령의 피살, 전두환 군사정권이 이어지는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어둠에 머물지 않고 광주항쟁과 87년 민주항쟁을 거쳐 2016년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를 계속 성장시켜왔다.  

이제 그 문재인 정부가 막을 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내내 우리가 겉으로 알던 수많은 미래 차기 지도자들은 하나 둘씩 사라져갔다. 우선 미투 사건으로 대통령의 주변들이 사라져갔다. 더 심각한 것은 미투 사건으로 유력 인사는 목숨을 스스로 버렸다.  

이어서 벌어진 조국 일가 멸문지화 사건은 국민들에게 온갖 루머와 추측을 만들게 하며 한 가족과 한 사람의 미래를 망가뜨렸다. 민정 수석과 36일 간의 최 단기 법무장관을 경험한 조국 전 장관은 여전히 말도 안 되는 법정 투쟁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다행인 것은 사필귀정의 결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밥맛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혼란했던 마음도 요즘은 미각이 살아나며 입가에 미소도 지어진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을 때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를 외치며 많이도 울었다.

그렇게 함께 울고 아쉬워하던 사람들이 지금 각 후보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 싸우고 있다.

심지어 아주 저열한 단어까지 사용하며 싸우고 있다.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의 사건이 한창일 때 가슴이 아프다는 표현을 썼다. 그 마음은 사실 더 찢어지는 마음을 애써 정제한 표현이었다.

그런데 이제 조국 전 장관과 정교수 그리고 그 가족과 관련한 사건들이 거의 그 실체와 내막이 드러나고 있다. 처음부터 확신하고 믿어주었던 사람들도 있지만 조금이라고 원망하고 의심했던 사람들조차 이제 조국 일가를 향한 검찰의 칼날이 얼마나 무모했던가를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지금쯤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그만두었을 때 그토록 지지를 아끼지 않던 지지자들과 어떤 행보를 할 수 있을까?

지금 대통령의 생각은 어느 후보와 맞닿아 있을까?  

차기 대통령 후보들 뒤에 줄서 있는 국회의원들을 가지고 대통령의 생각을 판단하는 것은 똥밖에 들지 않은 통조림 캔에 복숭아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복숭아 통조림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이제 정경심 교수 사건이 811일 이면 거의 결판이 난다.

아직까지는 검찰의 패배할지 속단은 금물이다.

정경심 교수의 사건이 완전 무죄로 다시 판결 나는 순간 조국 전 장관의 정치적 입지는 살아난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조국의 정치적 입장이 살아나는 그 날

대통령과 조국 전 장관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대통령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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